앵커멘트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제5차 외교장관회의가 28일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이에 앞서 27일 왕이 외교부장이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일부 국가의 외교장관들을 접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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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부장은 한국, 키르기스스탄, 벨라루시, 우크라이나 등 국가의 외교장관을 만나 그들의 방문에 환영을 표했습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대화를 통한 안보 증진"입니다. 각 측은 당면 아시아의 안보 정세 및 테러리즘 단속 등 의제를 둘러싸고 심도있게 의견을 교류할 계획입니다.
왕 부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년간 아시아 교류와 신뢰구축 성과를 총화하고 앞으로의 협력 계획을 구상하며 지역의 안보와 발전 업무에 대한 CICA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ICA 멤버와 옵서버, 관련 국제기구를 포함한 약 40개의 대표단이 이번 회의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은 2006년 한국이 CICA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CICA에 참가한 장관급 인물입니다. 그전에 한국은 외교부 차관을 파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이 처음으로 장관급을 파견한 것은 CICA 제4차 정상회의 이후 안보 대화에서 CICA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