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과학연구팀이 지구와 비슷한 행성 3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태양계 이외의 행성이자 미래 인류의 '이주지'가 될 잠재력이 있는 행성이라는 게 연구팀의 분석입니다. 한편, 과학자들은 21세기 말 전으로 행성 3개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과학자는 칠레에 위치한 60cm 망원경으로 수십 개 작은 행성을 관측했습니다.
크기나 기온의 미달로 광학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없었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입니다.
연구결과, 그중 작고 차가운 한 항성이 지구에서 39광년 떨어져 있고 체적은 태양의 8분의 1 정도, 온도는 태양보다 낮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최소 행성 3개가 이 항성을 에워싸고 공전하고 있는데 그중 행성 2개의 공전주기가 1.5일과 2.4일이고 가장 먼 세 번째 행성의 공전주기는 4일에서 73일 사이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작고 차가운 행성의 크기와 온도가 지구와 금성과 아주 흡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를 바탕으로 과학자들은 행성의 크기나 저강도 항성과의 거리로 하여 행성 표면 일부 구역의 온도가 생물의 생존에 적합하거나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벨기에 물리학자는 태양계 밖의 천체에 생물이 생존할 가능성이 있는 흔적을 발견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체적이 지구와 비슷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미래 인류의 이주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행성이라고 전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박사는 이번 발견이 천문학계로에 있어서 로또 1등상에 당첨된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