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발전하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물류배송의 '마지막 1km'가 난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스마트화가 이런 난제를 해결하는데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함께 알아보시죠.
이곳은 중국 우시(無錫)의 장난(江南)대학교에 위치한 '택배 슈퍼'입니다.
직원이 택배에 적힌 번호를 스캔함에 따라 관련 정보가 빠르게 수신자의 휴대폰으로 전송됩니다.
(자막)장난대학 '택배슈퍼' 직원
번호를 스캔하면 택배 수취 번호가 전송되는데
학생들은 메시지로 받은 번호에 따라 택배를 가져가면 됩니다
폐기된 보일러실을 개조해 만든 '택배 슈퍼' 면적은 총 천여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슈퍼처럼 상품 진열대가 마련된 이곳에서 학생들은 메시지를 통해 받은 번호에 따라 빠르게 택배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막)장난대학교 탄자
지금은 많이 편리해졌지만 전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카운터에 모여 번호를 불러야 했기 때문입니다
택배를 찾기 쉬워졌을 뿐만 아니라 학교의 이카통(一卡通)과 연결시켜 학생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출고할 때 학생증으로도 검증이 가능해졌습니다.
(자막)장난대학교 후근관리처 부처장 루민즈
전에는 사인을 하고 택배에 붙은 운송장도 떼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검증에 성공하면 바로 택배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같은 택배 슈퍼가 나타남에 따라 택배물을 마구 무져두던 현상이 크게 바뀌고 택배 운송차량이 교내에 들어오면서 생기는 안전문제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학교 책임자는 말했습니다.
(자막)장난대학교 부교장 톈베이
학생들이 물류에서 마지막 1km까지 어떻게 실현하는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기술과 정보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체험을 학생들에게 선사했습니다
장난대학교의 택배 슈퍼를 거치는 온라인 쇼핑 택배물이 하루에 약 5천 건에 달합니다.
현재 중국 내 1200여 개 대학교에서 스마트화 물류 배송 방식 도입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막)차이냐오역참 이사장 메이펑펑
현재 온라인쇼핑을 하는 대학생들이
전국적으로 차지하는 비율이 10% 미만일 것입니다
그러나 도시시장에서는 그 비율이 15%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1700개 대학교의 2500개 지점에서 시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