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려고 애쓰지 말라.
일단 앉아서 들어라.
그리고 관찰하라.
구경꾼들이 가장 게임을 자세히 본다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사건 밖에서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서 있을 때 오히려 상황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마치 투명인간이 되는 마법의 모자를 쓰고 있는 것처럼
조용히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책읽어주는 여자가 오늘 펼친 책은 존 러벅의《성찰》입니다.
무협영화를 보면 그렇죠
아무데서나 실력을 잘하고 뽑내는 역할은 대부분 초반에 사라지고 말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말부터 앞서고 또 말이 많다는 거죠
진짜 고수는 조용히 등장합니다.
물론 말도 많지도 않구요
고수에는 가만히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정말 필요할 때 자기는 들어냈는데
젊은 시절 정말 조심하고 다만히 할 것이 다 이런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많이 듣고 세심하게 관찰해서 많은 것을 내 안에 다만 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