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그래? 야, 너 진짜 예뻐졌다.
재희: 정말 반갑다. 얼마만이지?
한경: 중학교 때 전학갔으니까 4년만이다.
재희: 너 서울로 전학온다는 소식 듣고 내가 얼마나 기뻤는지 알아? 너한테 꼭 해주고 싶은 얘기 있었거든.
한경: 뭔대?
재희: 나 애인 생겼다
한경: 애인?
재희: 응. 알지? 우리 대한이.
한경: 하하하, 축하한다. 둘이 진짜 잘 어울린다. 축하한다.
대한: 니기 이렇게 기뻐해 줄 알았어. 한경아, 우리 우정이 영원히 변치 말자.
한경: 당근이지. 그게 말이라고 하냐? 버스 왔네. 난 갈게. 다음에 보자. ...... 나도 니기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