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가 제멋대로 움직였다. 빗자루는 공중에서 지그재그로왔다갔다하는가 하면 그를 꼭 떨어뜨릴 것처럼 가끔씩 격렬하게 흔들렸다
리는 여전히 해설을 하고 있었다.
◎기데린이 가졌군요- 플린트가 퀘이플을 갖고 있습니
다-스피넷에게 패스-벨에게 패스-블러저에 얼굴을 세게맞았군요, 그의 코가 깨졌으면 좋겠군요- 농담입니다. 교수님 - 슬리데린 득점- 아 이럴 수가·."
슬리데린이 환호하고 있었다. 해리의 텟자루가 이상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렛자루가 갑자기 획획 움직이거나 씰룩씰룩거리며 그를 천천히 더높이,더 멀리 데려가고 있었다.
'해리가 윌 하고 있는지 모르겠군.' 해그리드가 중얼거렸다.
그는 쌍안경으로 보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까 그가 텟자루를통제하지 못하는 것 같아·. 하지만 그가 설마·..'
갑자기 사람들이 관람석 저 위에 있는 해리를 가리켰다. 그의 텟자루가 데굴데굴 구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는 가까스로 매달려 있을 뿐이었다. 그 뒤 모두의 숨을 멎게 하는 일이벌어졌다.
해리의 텟자루가 세게 최 움직였고 해리는 간신히 매달려흔들거리고 있었다. 그는 이제 빗자루를 한 손으로만 잡은 채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플린트가 그를 막았을 때 텟자루에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 시무스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그럴 리가." 해그리드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겟자루에해를 끼칠 수 있는 건 강력한 어둠의 마법 뿐이야-아이들은절대 님부스2070에 그렇게 할 수 없을 거야."
이 말이 벌어지기가 무섭게,헤르미온느가 해그리드의 쌍안경을 잡았다. 하지만 그녀는 해리를 올려다보지 않고,극도로흥분해서 군중을 살펴보고 있었다
"뭐하고 있는 거야?" 론이 창백해져서 투덜거렸다.
'◎럴 줄 알았어." 헤르미온느가 숨이 넘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체이프야- 봐."
론이 쌍안경을 잡았다. 스네이프는 그들 맞은편 관람석 한가운데에 있었다. 그는 해리를 똑바로 쳐다보며 작은 소리로 쉬지 않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가 뭔가를 하고 있어-빗자루에 좋지 못한 마법을 걸고있는 거야.'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어떻게 하지?"
'내게 맡겨.'
론이 뭐라고 더 말하기도 전에, 헤르미온느는 벌써 사라지고없었다. 론은 쌍안경을 다시 해리 쪽으로 향하게 했다. 그의뎃자루가 어찌나 세게 흔들리고 있던지,그가 더 이상 매달려있는 게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군중들이 모두 일어서서 겁에질려 바라보고 있을 때 위즐리 형제가 날아올라 해리를 자신들의 빗자루 위로 끌어당기려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그들이 그의 곁으로 다가갈 때마다 그 빗자루가 더 높이 뛰어올랐던 것이다.
그들은 그가 떨어질 경우 잡기를 바라며, 그 아래로 내려가빙빙 돌았다. 마커스 플린트가 퀘이플을 잡았고 아무도 모르는 사이 득점을 다섯 번이나 했다.
"어서, 헤르미온느." 론이 절망적으로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