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말포이가 멀어져가는 필치를 바라보다 해그리드에게 고개를렸다.
"전 저 숲속에 들어가지 않을래_2_" 해리는 겁에 잔뜩 질려
있는 그의 목소리를 듣자 고소한 생각이 들었다.
'호그와트에 머물고 싶다면 들어가야 해." 해그리드가 사납게 말했다. 길을을 했으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지."
"하지만 이건 하인의 일이잖아요,그건 학생들이 할 일이 아니라구요.전 글을 베껴 쓴다던가 뭐 그런 벌을 받는 줄 알았어요,내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줄 아시면,우리 아버지가一'"-호그와트에서는 이렇게 해." 해그리드가 성내며 말했다.
"글을 베껴 쓴다구! 그게 너희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니?같은벌을 받아도 기왕이면 너희들에게 도움이 되는 게 낫지 않겠어.그게 싫으면 나가야지.네 아버지가 차라리 네가 쫓겨나길바란다고 생각하면, 그러면 성으로 돌아가 짐을 싸. 어서 !"말포이는 꼼짝하지 않았다. 그는 해그리드를 사납게 쳐다보았지만, 곧 고개를 떨구었다.
"좋아, 그러면!' 해그리드가 말했다. "잘 들어, 우리가
밤 할 일은 위험하니까 말야. 그리고 난 아무도 위태롭게 되길바라지 않아. 잠시 이쪽으로 따라와."
그는 그들을 숲속 가장자리로 데려갔다. 그는 등불을 높이들어올린 채, 울창한 나무들 속으로 나 있는 좁다랗고, 꼬불꼬불한 길을 가리켰다. 숲속에서 산들바람이 불어와 그들의 머리카락이 휘날렸다.
"저길 봐." 해그리드가 말했다. '땅 위에서 반짝이고 있는 저거 보이니? 은빛 나는 거? 그건 유니콘의 피야. 어쩌면 저 쓰레기통 안에 심하게 다친 유니콘이 있을지도 몰라.벌써 일주일에 두 번째야. 지난 수요일에는 죽은 유니콘이 발견되었거든.우린 지금 그 가엾은 동물을 찾으러 가는 거야.우린 어쩜그 녀석을 죽여야 할지도 몰라. 마냥 고통스러워 신음하는 것보단 그 편이 그 녀석에겐 편안할 수도 있거든."
"아무리 다쳤어도 그 유니콘이 우리를 먼저 발견하면 어떡해요?" 말포이가 여전히 겁에 질린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7나 팽과 함께 있으면 숲속에서 사는 어떤 것도 너희들을해치지 않을 거야." 해그리드가 말했다. "길을 따라 죽 가다가두 무리로 갈라져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거야.도처에 핏자국이 있어, 유니콘이 어젯밤부터 비틀거리며 돌아다닌 게분명해.'
'팽은 제가 데려갈게요." 말포이가 팽의 긴 이빨을 바라보며얼른 말했다.
'좋아, 하지만 조심해야 해,그 녀석은 겁쟁이거든," 해그리드가 말했다. ◎써면 나와 해리,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한쪽으로 가고, 말포이, 네빌, 팽은 그 반대쪽으로 가는 거야. 자, 만일누구든 유니콘을 찾으면, 초록색 불빛을 올려, 알았지? 지팡이를 꺼내 연습해봐- 바로 그거야- 그리고 누구든 곤란한 상황에 빠지면,빨간색 불빛을 올려,그러면 우리 모두가 찾아갈테니까- 조심해- 가자.'
숲은 어둠침침하고 조용했다. 조금 들어가다가 갈림길이 나오자, 해리와 헤르미온느와 해 그리드는 왼쪽 길을 택했고, 말포이와 네빌과 팽은 오른쪽을 택했다.
그들은 땅바닥을 보며 조용히 걸었다. 때때로 나뭇가지들 사이로 새어든 달빛이 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