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또 저인간 전화쓴다그러면..이번엔 옆에서 새타령을 부를지도 모른다....
정민이한텐 그냥 내일 경원이 저놔 써야지.으흐흐..ㅡ.,ㅡ
난 그날밤..알까기하는 오빠를 위해 볶음밥을 만들어주었다-_-^
새벽에 부엌에서 지랄한다고 엄마한테 욕 무지 먹어가면서..ㅠ_ㅠ
담날..경원이와..나는..수업을 받아야 할시간에..화장실에 있었다.
왜였겠는가..그렇다..걸렸다..어제 도망간거 걸렸다..
"씨잉...지지배들이 화장실 왜 케 드럽게 쓰는거야>_<"
"-_-^...지금 니가 지지배들 화장실 드럽게 쓰는거 걱정하게 생겼냐!
그래서..어떡할꺼야!너 정말 걔랑 사귀는거야!?"
"ㅡ.,ㅡ..몰러..장난같기두 하구...하튼.어제일은 악몽이여땀 말야.ㅜㅜ"
"한시에 저놔하랬대매..안해두되..?"
"-_-^몇신데..."
"한시 반..ㅡ.,ㅡ"
"왜 말안했어..-_-..."
"니가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계속 떠들어댔잖아...=_="
"-_-^큰나따..경원아..폰좀..^ㅇ^;"
"5분안에 끝내라.."
"단소는 불지마...ㅠ_ㅠ"
"단소..?"
"아니야...ㅠ-ㅠ"
내가 전화를 걸고 있는동안 경원이가 중얼대따..
"음-_-...너 지은성한테 길들여가고 있구나.."
"죽ㅇ ㅓ!!!!!!!!!!!!!-_-^"
"너 누구야!!!!!!!!"
>_<꺄악....
"여보세요...ㅡ_ㅡ..나..예원이야.."
타이밍 죽인다..-_-^하필 내가 경원이한테 꽥 소리질를때 그놈이 받아버린것이여따...=_=.....
수화기 너머로 말소리가 들렸다..
"지은성..나와..... "
=_=..선생님의 말소리인듯..=_=;...
으흐흐..ㅡ.,ㅡ 쌤통이다..소리 질러서 걸려버려꾸나아..으흐흐..ㅡㅡ
"에이씨!너땜에 핸드폰 갖고 나오래잖아!!!!"
"ㅡ.,ㅡ미얀...(하지만 수업시간에 전화받은너도 결코 정상은 아니야)"
"안나와!!!!☜선생님말소리인듯...=_= 나가요!나가요!!!야.일곱시까지 글로 와"
"거기가 어딘데...-_-^.."
"아!거기있잖아!똘아!!!
☞"이자식!자다가 기껏 일어났다 했더니 수업시간에 전화 받고앉았어?!"☜(이것도 선생님 말인듯..=_=) 아아!아파요!
거기 여드름 난데 때리지 마요!"
뚜 뚜 뚜 뚜 ........................=_=..
대체 얘랑은 언제쯤 정상적인 대화를 나눠볼수 있는걸까...ㅡ.,ㅡ
"뭐래..?"
"몰라.거기루 나오래는데..거기가 어디야...=_=..??"
"그걸 내가 아냐...??"
"난몰라.분명히 지가 헷갈리게 말한거야...너가 증인이다!그치!?"
"난 못들었어..=_=..거기다가 괜히 끼워놓지 말아죠..ㅡ.,ㅡ"
"야!이경원!이 못댄뇬아!"
쓰윽..쓰윽..쓱..쓱..ㅡ_ㅡ..
경원이는 말없이 수세미로 변기를 닦아댔다..
배신자...ㅠ_ㅠ...한승표 가튼뇬...ㅜ..ㅜ
지금쯤 여드름 난곳을 신나게 뚜디려 맞고있을 지은성이 조금 불쌍해지기도 했다....ㅡ.,ㅡ..
근데.."거기"가 어디야..대체...ㅡ.,ㅡ..
어제 거기 말하는건가..???
아무래도 그런거 같다..걔랑 나랑 만난장소는...우리집앞이랑 학교앞밖에 없었으니...
제길.얘가 진짜 나 좋아하는거 아니야..?-_-?
으흐흐..ㅡ.,ㅡ...-_-^아니란건 나도 알고이따...=_=^
"경원아..오늘 우리집 가자."
"왜..=_=..?무슨속셈이야.."
"그냥..=_=...우리오빠 오늘 집에 일찍온대(경원이는 우리오빠에게 ㅏㅇ당한 관심을 보였다).."
"가자...ㅇ..ㅇ!"
"=_=............그래...(남자에 미친게로구나..쯔쯔..가엾은것..우리오빠가 남자로 보이니..-_-?)
사실대로 지은성이 온다고 말하면...이경원은 배째라고 버틸꼐 뻔했으므로...나는.거짓말을 한거시여따...-..-미얀해..
경원아.
우리오빠가 12시 이전에 들어오는거 기적이란거..잘 알잖니.=_=..
솔직히 걱정도 됐다..
지은성은 혼자 올텐데....경원이랑 같이가면..지은성 그놈 나를 갈궈 델텐데..하는생각에 말이다.
그러나 나의 그런 생각을 지은성은 보기좋게 지워버렸따..=_=..
다행이 내가 예상한 장소가 맞긴맞았거늘...-_-^
오 ㅐ ㅎ ㅏ 필 촐랭이를 댈꼬오냐고오!!!!!!!데꼬 올라면 그 잘생긴 놈을 데꼬 올것이지...ㅠ_ㅜ 저놈 보면 부아 치민단
말이다...ㅠ_ㅠ
두사내가 휘기적 휘기적 집앞으로 오는걸 목격한 경원이는 날 버리고 도망가려고 안간힘을 썼지만..=_=놓쳐버릴 내가
아니여따..
"어!친구두 같이 나왔네!!^ㅇ^"
촐랭이가 촐랭대면서 우릴 향해 뛰어왔다..
"안녕..=_=^.."
"어제 은성이랑 모해써!?^ㅇ^"
"김승표..죽어..=_=.."
지은성..너 방금 모랜니...ㅡ_ㅡ..김승표...
그래따..그 촐랭ㅇ ㅣ 이름도 승표였다..우리 오빠랑 똑같은 이름을 소유하고 이써따...더욱더 촐랭이에게 재수가 털려따...
"너땜에 핸드폰 스카이 뺏겼어!!내가 1시에 하랬지!"
"나 스카인거 안무러봐써...=_=^.."
".....에이씨...가자.."
"어딜가..=_="
"오예!!2:2딱좋다..ㄱ ㅏ ㅈ ㅏ!>_< >_< "
>_<☜이런 표정을 짓는건 촐랭이밖에 없다는걸 알아줬음 한다-_-^
如果又去找韩哲凝那个猪狗不如的家伙借电话,我估计这一次他该在我耳边唱《西便制》(西便制是一种传统的韩国曲艺形式,相当于中国的京剧——译注)了。我还是明天向希灿借电话打给他吧。苦命的我现在得去给那个畜生哥哥做拌饭了。做了不多大会儿功夫,妈妈又开始骂我了。
“疯丫头,大半夜的在厨房里搞什么鬼!”
呜呜呜,我真是比窦娥还冤啊!
第二天。
现在本是上课的时间,我和希灿却悄悄溜到了洗手间,你要问为什么。不为什么,总之就是这样了。你说我是心虚,开玩笑,我才不会为昨天逃课的事担心呢!
“该死,是哪些混蛋把洗手间弄得这么脏兮兮的。”一进洗手间我就皱起了眉头。洗手间的地板上,梳妆台上,到处都是湿淋淋的,像刚经过了暴风雨的洗礼一般。
“现在你知道抱怨洗手间脏兮兮的了,平常用的时候怎么没想到?!”希灿紧跟在我后面进来说,“言归正传,昨天的事后来到底怎么样了?你真的打算同那家伙交往?”
“不知道,我都快气死了,应该是开玩笑的吧!昨天简直像噩梦一样。”我垂头丧气地撑在梳妆台上,看着镜子中的自己。
“他要你一点钟给他打电话,你不打行吗?”希灿突然想起了我刚才告诉他的话。
“现在几点了?”惨了,我早把这件事忘到九霄云外,所以我赶紧慌慌张张地向希灿问道。
“一点半。”
“你怎么不早说?”
“你什么时候给过我机会说话了,自己一个人不停地在那儿唧唧歪歪~唧唧歪歪的。”
“这下我死定了,这下我死定了,希灿,把你的电话借一下。”我一边急得团团转,一边向希灿借手机。
“只准讲五分钟。”希灿伸出五个指头比划着。
“你可别再唱歌了。”昨天韩哲凝的事还让我心有余悸。
“唱歌?”希灿丈二金刚摸不着头脑地问道。
“没什么,没什么。”我挥了挥手,现在打电话才是头等大事。
在我拨电话的间暇,希灿不怀好意地在一旁说道:
“我看你是越来越听智银圣的话了,真是一只驯服的小猫啊!”
“你去死吧!”我头也不抬地骂了希灿一句。
“你是谁?”
我倒。
“喂,我是千穗。--”声音像小老鼠在灯台上偷油一样。
这下完蛋了,他怎么偏偏在我冲希灿大吼大叫的时候接电话。他一定听到我那句骂人的话了。
“智银圣,你站出来。”电话那头突然传来一阵炸雷,我估摸着应该是智银圣老师的声音。死翘翘了,不管是智银圣还是我(老师不放过智银圣,智银圣就不会放过我),听这声音,老师的火气不小啊!
“该死,都是因为你,老师要我拿着电话出去。”智银圣不满地在电话里嘀咕着。
“对不起(上课的时间你还肆无忌惮的大声接电话,看来你也心不在焉,没有注意听讲)。”
“还不出来?”老师的声音越来越近了。
“马上就出来,马上就出来。”智银圣难得妥协。
“七点钟老地方见。”真是服了他,在课堂上打电话被当场逮住,还能抓紧最后一分一秒地和我定约会。
“老地方是哪儿?”
“老地方就是老地方了。”
“还不把电话给挂了,你这个臭小子,叫你出来这么费力,上课时间打电话还依依不舍的,你吃了熊心豹子胆了?”老师的声音明显又变大了许多,看来已经走到了智银圣的跟前。
“很痛啊,老师,请别打我长青春痘的地方呀!”智银圣在电话里惨叫一声。
嘟嘟嘟,电话断了。唉!我和他,什么时候才能正常一点说话呀。
“他说什么?”希灿在一旁关心地问道。
“我也搞不清楚,他说要和我老地方见,但那个老地方到底是哪啊?”
“我怎么知道!”希灿这个明显缺乏同情心的家伙。
“是啊,我也不知道,那家伙肯定是神经错乱了才这么说。你将来可以作证的,是吧??
“我什么也没听见,别把我搀和进去。”
“喂,李希灿,你这个不讲义气的家伙!”
希灿也不反驳,三步并作两步地走到了洗手间的隔间里面。叛徒,和韩哲凝一样不讲道义的家伙。现在智银圣那悲惨的家伙正在努力地挤他的青春痘吧。但他说的“老地方”到底是哪啊!昨天遇见的地方算是老地方吗,管他呢,先当成那儿在说,反正我也只在学校前面和家前面遇见过他。他不会是真的喜欢上我了吧?不会,当然不会,用脚趾头想我都知道不会。
“希灿,今天到我家去吧。”
“为什么要到你家去,你又打什么鬼主意了。”希灿这丫头精得很。
“哪有什么鬼主意,我哥哥今天会提早回家哟(希灿对我哥哥很有兴趣)!”
“好,我去!O.O”这招美男计果然有效,希灿立马跑到我跟前,两眼呈心型不迭地回答道。“就这么说定了。”我铁板钉钉地说,不给希灿反悔的机会。
又是一个慕男狂,可怜的家伙,她怎么会看上我哥哥呢?我哥哥也算是一个男人吗?我估计她的眼光是留在娘胎里没带出来。但如果我照实对她说是智银圣要来我家找我的话,她肯定会扯一个很烂的理由溜掉-,-对不起了,希灿,如果我那个混账哥哥12点钟以前能回来,那就是奇迹了。不过这也是我那个畜生哥哥惟一能体现其存在价值的地方,难得我给他提供了一个体现其存在价值的机会。呵呵呵,这么一想,我心里舒服多了。
其实我心里是挺怕独自面对智银圣的,因为他肯定会一个人前来,到时我和他一对一,多尴尬啊!而如果希灿和我一起去见他,我和他之间既不会尴尬,他想揍我也不会揍了,我心里偷偷打着自己的如意算盘。
等我见到智银圣之后,我才知道我的算盘完全打错了。不过万幸的是,我猜对了我们俩见面的地点。讨厌……我皱起了眉头,他干吗把捣蛋鬼也带来了,就算真的要带一个人来,也应该带那个长得很帅的嘛,见到捣蛋鬼我就牙疼上火。希灿老远看到他们俩大摇大摆地向我家走来,就使出全身的力气企图扔下我逃之夭夭,但我也死命地拽住她胳膊不放,今天我要是放她走我就不是韩千穗了。
“嘿,和朋友两个人一起来的……”捣蛋鬼老远看到我们就开始嚷嚷,同时一蹦一跳地向我们跑来。
“你好!”我有气无力地对他打了声招呼。
“昨天你和银圣做什么了?”捣蛋鬼嬉皮笑脸地冲我问道。
“金哲凝,你想死吗?”智银圣在一旁黑着脸沉声说道。
智银圣他刚才叫什么,金哲凝?--那个捣蛋鬼也叫哲凝,和我哥哥的名字一样,我更加讨厌捣蛋鬼了。
“因为你,我新买的手机被没收了。我不是叫你一点钟给我打电话吗?”智银圣粗声粗气地说。
“我不知道你的手机是新买的,”对这一点我还是很抱歉的。
“……白痴,永远抓不住重点,走吧。”智银圣似乎习惯了我说话的方式,知道多说下去只能死掉他更多的脑细胞,所以没有多说,率先往前面走出几步。
“去哪儿?”我不死心地问了一句。
“Ohyeah,二对二,太棒了,开~路~!”
不用说,能说出这种话的除了捣蛋鬼还有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