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꿈엔 정민이가 나와따...
내 몸통만한 전화를 들고 날 따라와따..-_-^
"전화해죠우..ㅜㅜ전화해죠우,,,ㅜㅜ"
제길.....-_-...이따 해야겠군..
그날 아침.학교에서...어김없이 나와 경원이는 화장실에서 수세미를 한개씩 들고 만났다.
"으호호호=_=^"
"왜 전화해서 말해주지 않았니...-_-"
"으호호호vㅇv~쑥스러워서>_<몰 ㄹ ㅏ!철썩철썩!!>_<"
뻔뻔한 얼굴로 수줍은듯 패지마..=_=..
"아퍼.기지배야...그렇게 싸워놓고..!!니가 변덕 심한건 알아줘야돼!
그렇다고 사귀는건 심해써!"
"승표..얼마나 귀여워따고>_< 근데 왜 화를내구 그래!!!!축하는 못핼 망정!!!"
"나 지은성 만날때 너 걔데리고 나타나기만해..=_="
"인제 맘 기울어진거야?만난다는 예기까지 하는거 보믄>_<"
"아니야!왜그래!!"
"잠깐만..그이한테 문자왔어.."
제길..=_=...헤불레 웃으며 문자를 쓰는 경원일 뒤로하고..난 변기를 벅벅 닦았다..핸드폰 가꼬 올껄 그랬나..................
맞다..어제 꿈이 생각났다!정민이!!!
"야.!니그이랑 문자로 놀고있어!"
"어디가..??"
"전화쓰고올께!"
"야..그이가 오늘 너랑 나오래.."
"니 그이가 있는이상 난 안나간다고 전해줘=_=^"
"니 그이도 나오는데?"
"아악!그런말 쓰지마!!!>_< 나 전화하고 올꼐.."
행여나 선생님 눈에 뛸까봐..별 요란을다 떨며 공중전화를 찾았다.
"어!정민아!?미얀!나 예원이야!!"
">_<치..어제 전화한대노코.."
"나 그런 애교 별로 안좋아해-_-....미얀..어제 무슨일땜에>_<참!
한국 언제와!/아주 오는거야!?"
"아니~미국 집 공사할동안!"
"에이~머야!얼마 못있잖아!!"
"응응..ㅠㅠ일주일..?"
"에게!모야!못하러와!!"
"흑흑...ㅠ..ㅠ"
"아..미얀.-_-.....언제와!?!"
"29일이 도착 예정일!"
그날..지은성 생일 전날이다...ㅇ_ㅇ..뭐..전날이니까..
"얼마 안남았네!"
"공항 마중 올꺼지>_
"야아~~당빠지!그 일주일동안 쌔빠지게 놀아보자>_<"
"그래..너 오늘 쌔빠지게 맞아보자.."
엄 ㅁ ㅏ ㅇ ㅑ...ㅡ_ㅡ...ㅡ_ㅡ...ㅜ..ㅜ ㅠ..ㅠ
밤돼지다...-_-(선생님 애칭)
"저..정민아...내가 전화다시할께."
"응.."
찰칵..........-_-...-_-^...=_=...=_=^...
"있잖아요..제 사촌동생이랍니다....이번에 전라북도에서 놀러온다네요
^ㅇ^"
"오오~그래~?선생님 고향이로구나..-_-..전북 어디라든?-_-♨"
"네....두메산골이라네요..-_-.."
"=_=...가자꾸나.."
"네..=_=.."
"아흑..아퍼어!!"
"참..재수가 지지리 없기도하지..왜 하필 밤돼지냐.."
"어흐윽...ㅠㅠ몰러...엉덩이가 4개로 뿔었어.."
"딱한것...-_-^"
☜하교길...경원이와 내가 나눈 대화다...
"오늘 너의 그이한테잘말해죠..나 엉덩이가 4개로 뿔어서 못나왔다구.."
"은성이가 너 꼭오래는데.."
"이 궁뎅이 끌구 가면 걔가 어떤표정 지을지 눈에선해....너 잘놀구와"
"씨잉>_< 나 혼자가기 시른데.."
"니 그이랑 둘이서 여름밤을 불사르렴-_-^"
칭얼대는 경원일 뒤로하고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와따..
그런데..굳게 잠긴 문에는..이런쪽지 한장이 붙어있었다.
"엄마.."건주모"간다..(건실한 주부들의 모임.-_-)금실이네 아줌마네 있으니까 글로와"
제길슨...ㅠㅠ
난 걸을수 없어라우...ㅠㅠ 일단 기다리기로 했다..그러나..1시간이 지나
도 엄만 오지 않았다..이런..할수 없군..-_-흑..ㅜㅜ
난 무거운 궁뎅이를 끌고 금실이네 아줌마네로 향했다..
이런..시내 지나쳐야되는데..
골목만 골라가야지롱>_<
그것은..시내 구석에 자리잡은 세번째 골목을 통과하고 있을때의 일이였다..-_-...
"워메..더운거...-_-...7신에 왠 날이 이리 끈적끈적해.."
혼자 중얼대며 지친몸을 끌고 가고있는데...
"..예..원아!!!!!!!!!!!!!!!!!!!!!!!!!!!!!!"
이 귀에 익은 소리..-_-경원이의 목소리.왠지 뒤돌면 안될것 같은 예감..
이런..뒤뚱뒤뚱..
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예원아!!!>_<"
이번엔 촐랭이다..-_-^제길..그렇담..저긴 지은성도 있다.-_-
엉덩이 아프다고 안만난다 그러고..이렇게 버젓이 골목을 휘젓고 다니는
날 보면 죽일지도 모른다-_-..
난 못들은척 뒤뚱뒤뚱..ㅠㅠ
뒤에 현성이란 아이도 있으면 어떡해...ㅠ_ㅠ
"궁뎅아!너 죽을래!!!"
-_-..... 딱걸렸다....이번엔 지은성이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