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이는..문자만 달랑 몇개 보내고..연락이 없었다..
지은성이 퇴원하는날까지...
.......
"엄마.오늘 은성이 퇴원하는 날인데..가보면..안될까.-_-..??"
".....걔보구 오라구해"
"...안올껄...."
"그럼 안돼......"
"나 인제 걸을수 있는데...."
"그래도 안돼..."
"엄마...ㅜ_ㅜ..........."
"나두 걔 얼굴좀 보게..오라고 해봐라.."
병실엔 엄마와 나 둘뿐이였는데..엄마는 죽어도 나를 내보내지 않는것이다...ㅜ_ㅜ...ㅜ.,ㅜ
과연..지은성이 오란다고 올까..=_=??
왔다가 엄마를 보면 도로 쾅 문닫고 나가버리겠지...ㅜ^ㅜ............
.....
.....
.........
...엄마의 눈을 피해 은성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은성아.엄마땜에 못볼거같어....나퇴원하면 그때보자"
.......
..............
.....................
....
"넌 퇴원 날짜가 안잡혔을라나..???학교 빨리 가야될텐데..너희 시험 볼때 되지 않었냐..ㅇ_ㅇ..??"
"=_=...아..아니야..엄마..내 뼈가 아직 붙질 않았나봐...몇주일 더 있어야할꺼같어..=_=.."
"의사선생님이 그러더라....너처럼 회복력 빠른애는 결코 흔치 않다고....=_=.^ 요번주 안으로 퇴원하게 될꺼다....ㅡ_ㅡ.."
"안돼..ㅜ_ㅜ..엄마...(퇴원 못하면 지은성 못볼 걱정보다는...퇴원해서
시험볼 걱정이 더욱 큼..=_=)
나..걸어다니면..뼈가 또 떨어질지도 몰라.."
"안돼!이 지지버야!!아주 엄살피는것도 지아빠를 꼭 빼닮았어..!!"
......
.............
"잠만..전화.."
갑자기 울려대는 핸드폰 소리에..나는 씨껍했다..=_=^...
.....어떡하지..ㅜ^ㅜ 지은성일텐데..
엄마의 세모꼴 눈이 나를 흘끗 흘끗 보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여..보세요..?"
"야!!빨랑 안내려와!?"
........ㅇ_ㅇ..ㅜ.,ㅜ..예상대로...그것은 지은성의 우렁찬 목소리였다.
...
"어머..경원아..오랜만이야..."
"뭐???"
"으응..^^그래..지금 나오라구?안돼..~*기집애야~^ㅇ^~~~"
"그거 예원이 핸드폰 아니야??"
"어머어머>_<경원아!나 예원이맞잖아!!!바보^ㅇ^* 나 근데 지금 정말 못나가^ㅇ^"
"한예원!죽을래!!!!!!!!!!!!!!!!!!!!!!!!!!!!!!!!!!!"
뚝.......=_=....끊어 버렸따
그놈의 목소리가 핸드폰을 통하여 병실안을 울렸다
"예원아...-_-엄만 들었다..=_=.."
"엄마..나가지 못하게 할꺼면 때리지라도 말아주시죠..=_=.."
"너 탤런트 해도 되겠다..=_=^...."
"아..엄마..나 갑자기 배아퍼...어떡해..ㅜ_ㅜ.."
.........
............
내가 생각해도 비굴한 방법이였지만..이렇게 밖에 위기를 모면할수 밖에 없었다..=_=...
지은성에게는 그날 왠 종일 연락이 없었다..
삐진것일까..ㅡ_ㅡ..
소심한 구석이 있는거 같던데...ㅡ_ㅡ...
.......
............
(열분들이 지루해하시는거 같아 시간 빨리 넘깁니다^ㅇ^)
...그후로도 일주일이 흘러....나는 튼튼히 회복된 원망스러운 몸덕분
에...집으로 무사히 귀가했다......
그동안 변화가 있었다면...
경원이와 다시 사이가 가까워진것....
그리고....왕빛나는 아직도 입원중.....전치 4주란다...ㅇ_ㅇ...
....지은성과는 연락이 되었지만..일주일째 얼굴도 못보았다..
집에 들어가니..낯익은 공기가 코를 쑤시는것이..ㅡ.,ㅡ 영 기분이 좋지
않았다...ㅡ.,ㅡ...
"엄마가 해준밥 먹은지 오래됐지??기달려봐라..딸아..."
..저여자가 왠일이라지...ㅡ.,ㅡ....
어쨋든....끔찍한 퇴원이지만..은성이는 볼수 있구나^ㅇ^...!!!
그리고 퇴원해서 좋은 점이 하나더있다면...
입원중 나에게 감정이 들어간 주사를 놓던 상체 발달을 보지 않아도 된다
는것이다>ㅇ<!!!
참참>_< 은성이한테 전화해야지..낄낄.-_-^...
........
...........
..............
...."여보세요..."
"은성아...(아주 조용히 말해야만 했다..) 나 오늘 퇴원했어.."
"엉..."
"인제 우리 드디어 볼수 있어...>_<"
"그 보기 힘든 면상 드디어 보겠네.-_-^"
=_=....이놈은...일주일동안 우리가 못만난것을..내가 의도적으로 지를
피했다고 생각하고 있다...ㅡ_ㅡ^...
"..너 비꼬는거 안어울려..-_-^비꼬지마..."
"내일 몇시에 볼라고...."
....저 시비적인 말투..=_=^ㅇ ㅓ 린 놈..>_<..
엇!!!!☆★☆★☆★
그때!!나의 머리를 번개 같이 스치는 기가막힌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이였다!!!!
"은성아!!!!!!!!!!!!!!!(엄마가 있다는것을 잊고 있음...ㅇ_ㅇ)
"엉..말해"
"내일 못보겠다>_<!우리 일주일후에..!!아니지.!2주일후에 보자!!나 시험
공부 해야돼!!!"
"...장난해??!!!"
"꺄아!공부를 해야겠어!!이렇게 있을순 없잖어!!2주일후에 봐>_<!!"
"야..야!!!한예원!!!!!!!!!"
뚝...........=_=^..(전화를 먼저 뚝 끊는게 취미가 되어씀)
그래그래그래>_<!!나의 생각은 이러하였다..!!
내일..학교를 가지말고..이놈의 학교에..사복을 쫘악 빼입고..선물을 사
들고 찾아가서..놀래켜 주는거다>_<!!!
그럼..나의 아름다운 모습에 혼방감은 물론이거니와..-_-
나의 애교스러움과 사랑스러움에 넋을 잃겠지..
게다가...현성이를 볼수 있지 않은가...으흐흐..ㅡ.,ㅡ(아직도 미련 못버려씀..-_-^)
이것이 나의 조은 생각이였다>_<!!!
어차피..학교에서는..다음주 월요일부터 나오는걸로 알고있다>_<!!!
(아직은 안정을 취하란 의사의 말에..)
그러니까..내일 이놈아 학교를 가면..으흐흐..ㅡ.,ㅡ.....
누이좋고..매부좋고...(지은성은 나한테 감동먹고.나는 현성이보고>_<)
꿩 먹고..알먹고...(지은성은 나한테 선물받고.나는 현성이보고>_<)
도랑치고 가재잡고...(지은성은 자랑스러워지고.나는 현성이보고>_<)
그래.그래..좋아..좋다구>_<
어차피..학교엔 왕빛나랑 김효빈도 없겠다>_<
(김효빈은 있을지도 모르지만..-_-^)
...지은성..여지껏 니가 보지 못한 나에 모습을 보여주마..ㅡ.,ㅡ
으흐흐..ㅡ.,ㅡ
이럴때가 아니지..언능 경원이한테 옷빌리러 가야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