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그대로 굳어버렸음...
ㅇ_ㅇ..ㅇ_ㅇ..ㅇ_ㅇ...☜철조망에 걸린 나를 보고 놀란 학생들-_-..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_=..
그러나..귀는 막을수 없었다...ㅜ_ㅜ..
귓가에는.웅성웅성 대는 상고학생들으 ㅣ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아직 나를 발견하지 못한 빌어먹을 교장은...더욱 열받는 소릴 지껄여댔다..=_=
"전교생...10보 앞으로 ㄱ ㅏ 앗!!!!!!!!!!!!!"
......ㅡ_ㅡ...
하느님..하느님..저 이제 앞으로...도둑질도 안하고..거짓말도 안하고..
흉도 안볼테니까..
저 10분동안만 개미로 변하게 해주세요.ㅜ_ㅜ..네..??ㅜ_ㅜ..??
......
..........
=_=..
나의 이런뜻을 하느님은 아는지 모르는지..ㅜ_ㅜ..
상고학생들은 놀란 토끼눈을 하고...십보 앞으로 다가왔다..ㅜ_ㅜ..
"이 ㅇ ㅑ~~죽이는데~쟤 뭐 ㄷ ㅏ ㄴ ㅑ?~?"
"야....쟤 여기서 뭐하는거야..ㅇ_ㅇ..??"
"ㅋㅋ 야.쟤 손가락 낀거 같다>_<!!"
"헤이~누나!연락처좀 불러봐~~ㅋㅋㅋ"
이 모든것이..나를 향한 소리임을 직감할수 있었다..ㅜ_ㅜ..
난 도저히 눈을 뜰수 없었다..ㅜ_ㅜ..
무시무시한 여학생들의 질투섞인(나만에 생각-_-)욕설도 내 귓전을 때렸
고...
.....
...그들은 나와 너무도 가까이 있어서...목소리는 바로 앞에서 들렸
다.....ㅜ_ㅜ...
......
............
..............
"ㅋㅋㅋ 야..쟤 손가락 진짜 꼈나봐!!"
어느 거지발싸개 같은놈의 한마디에..모든 학생들은 나를 향해 웃어제꼈
고..ㅜ_ㅜ..
나는..하느님을 원망했다..=_=....
.....
..."어이~누님~~~눈좀 떠봐요~"
경박스러운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또다시 울려퍼졌다
누님이라니..ㅡ_ㅡ^..저것들이...보자보자 하니까..ㅡ_ㅡ^
도끼눈을 부릅뜬 나의 ...나의...시야에 들어온것은......
나와 5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곳에서..=_=..
.........
............
.................
아주 무서운눈으로....한쪽 눈썹은 찡그린채..=_=....
믿기지 않는다는듯..날 바라보고있는..
지.은.성.이라는 놈이였다..=_=^....
.......
...........
..............
나는 다시 눈을 깜았다..ㅡ_ㅡ.....
"한예원..."
"-_-☜눈 감은채 말하고 이씀-_-...사람 잘못보셨어요..전 한예원 아닙니
다...=_="
"니 눈 안뜰래..=_=^?'
"사람 잘못 보셨네요.-_-"
"야....너 빨랑 밑에 다리 가려...."
..
........
.............
...철조망꼭대기 위로..무언가가 휙 날라와서 내머리에 얹혀졌다..-_-
..ㅇ_ㅇ..??
....상고 남학생의 교복 마이다..ㅇ_ㅇ...
.....
........
"그걸로 다리 가려!!!!!!!!!"
.......
........지은성이 소리를 빽 지른걸로 보아하니..지은성이 던진 모양이
다....
ㅜ_ㅜ..흑..ㅜ_ㅜ...내가 지금 가리고 싶은건 다리가 아니라 얼굴이란말
이야..ㅜ_ㅜ......
ㅜ_ㅜ...
"야..야..은성아..쟤가 그럼 니 여자친구야?!?!?"
.....또다시 상고학생들의 웅성거림이 운동장을 울렸다.ㅜ_ㅜ..
난 할수만 있다면 혀깨물고 죽어버리고 싶었다..ㅜ_ㅜ.
"이야~빵빵한대~~"
☜아까 나보고 누님이라고 한놈이 다시 말한듯-_-
ㅜ_ㅜ..그러나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ㅜ_ㅜ..
"니들 다 눈감어!!!!!!!!!휜자 보이는 새끼는 오늘 뒤지는날이다!!!!!!!"
...3학년들도 있을텐데..지은성은 그렇게 소리쳤다...
날 위해서..ㅜ^ㅜ..이 못난날..ㅜ^ㅜ 철조망에 손가락이나 끼는 날 위해
서...ㅜ^ㅜ 흑흑..ㅜ^ㅜ....
.....지은성의 목소리는 꽤 컸던지라..=_=...선생님중 우락부락 무섭게
보이는 선생님이 내쪽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달려오는듯했고..-_-
나는 감았던 눈을 살짝 떴다..=_+.
...
.......
ㅇ_ㅇ..그리고 난 놀랐다..ㅇ_ㅇ..
3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모두 눈을 감고이써따..ㅇ_ㅇ...!!
3학년은 눈을 감지 않고 지은성을 야리고 있었다.-_-..
나의 왕자 은성이는 그 우락부락 선생님에게 볼따구를 잡힌채 괴로워하고
있었다-_-...
......
.........다시 눈을 감는것이 좋겠군..=_=
"아니..아가씨는 뭐하는 사람이요..??"
.....
.=_=...
그 선생이 나를 향해 다가왔다.-_-..
"저..저는..요..ㅜ_ㅜ"
"걔 은성이 여자친구래요~~"~
"걔 미친년이에요-_-^"☜상고 여자애가 한말인듯-_-
또다시 운동장은 술렁였고...
우락부락 선생님이 소리쳤다..
"니들 다 교실로 들어가앗!!!!!!!!!!!!!!!!!10초안에 안튀들어가면 그날
로 집합이다!!!!!!!"
.........
..............
................
이 선생님의 영향력이 학생들에겐 꽤 컸는지..그들은..희뿌연 먼지를 남
기고 모두 뛰어가 버렸다..
간간히 날 보며 뻐큐를 날리는 여자아이들도 있었다..-_-...
.....
..........
"아니..아가씨 여기서 뭣해요....??"
"..여기..소..손가락이..끼였는데요..-_-^"
"여기다가 손가락은 뭣하러 넣었는데요..ㅇ_ㅇ??"
"그냥...구멍의 크기를 측정하고 싶어서요..ㅡ_ㅡ"
"이 학교에 아는애 있어요..??"
........
.............
"걔 제 마누라라니까요!!!"
....ㅇ_ㅇ..헉..ㅜ_ㅜ..
...전교생이 다 들어간 가운데..지은성은 안들어가고 있었나보다..
..=_=..그 우락부락 선생님의 뒤에 서서..ㅜ_ㅜ..
자랑스레 소리쳤다..ㅜ_ㅜ..
볼따구는 꼬집혀서 빨개진 주제에..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