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데 여기 랍스터 파는데가 있나??"
"아니.업써..-_-"
" 어쩌라고..=_=^사달래매.."
"나 비싼거 먹을꺼야..ㅡ.,ㅡ 비~~~~싼거"
"나 오늘 돈 많이 안갖고 나왔어!!!"
"싫어.비싼거 먹을꺼야-_-..비.싼.거."
"너 그럴때 누구 같은지 알어..=_=..?"
"몰라.-_-^비싼거 먹을꺼야."
"김효빈같애"
김효빈 같다구..ㅇ_ㅇ..??지은성입에서 김효빈 이름이 나올때가 다있네.............
..........
..............
..참....지은성은 모르고있다..김효빈도 날 때린것을..
그 사실을 안다면..어떻게 될까....김효빈도..왕빛나처럼 그렇게 때릴까
...??아니..지은성이라면..그렇게 못할꺼다...
......그래도..사귀었던...여잔데....
은성이가...김효빈에게 아예 맘이 없었다면...그것도 거짓말이겠지.
"걘..학교 나와..?김효빈...?"
"어.나와"
.....김효빈 예기라면..씹어버릴줄 알았던 지은성이...의외로..아무렇지
않은듯 말했다.
"근데 난 왜 아까 못봤지..??"
"아까는 안나왔을껄..."
"그래.....괜찮어...?"
"뭐가...?"
"걔랑 사이 괜찮냐구..."
"뭘 바라는데......."
".........너야말루 갑자기 왜그러는데..ㅇ_ㅇ..."
"니옷땜에 그런다.-_-어쩔래-_-"
"거짓말..하지마...김효빈 예기나오니까 갑자기 화만내구..."
"그만하자..한예원..너 안같어..."
".....어...그래.."
"너 스파게티같은거 못먹지??
"아니.내 주식인데-_-^"
그리하여 나는 그놈을 따라서 팔자에 안맞은 레스토랑엘 가게 되었다
..=_+...
"러브스토리..?여기 비싼데 아니야...??"
"아는애가 일하는데야...한번도 안먹어봤는데..비싸냐...??"
"엉..=_=..그럴껄.."
"그럼 토끼 팔자~"
"ㅡ.,ㅡ 너 한.번.만.더.토.끼.구.박.하.면.죽.인.다.ㅡ.,ㅡ"
.....
..........
...............
낮시간이라 그런지 레스토랑은 학생들보다는 중년층이 많았다..ㅡ.,ㅡ
우린 구석진 자리에 들어가 앉았다..
..어색..민망....쭈삣..쭈삣..ㅜ_ㅜ...
"야...웨이터좀 불러봐.."
"니가 불러라..ㅡ.,ㅡ??"
"어여 불러봐.."
"가만있음 웨이터가 오는거야.좀 가만히 있어..-_-^"
이놈이 이거 레스토랑 한번도 안와봤나..=_=^빈티나게 스리
.....
......
저 멀리서 긴 웨이브 파마를 한...아주 천박하게 생긴 여자가 걸어왔다.
(김효빈때문에 매우 신경질적이 되버렸다-_-^)
"어~은성이~~!!"
=_=..뭐여...??
" 여기 스파게티 젤 맛있는거 2개줘"
지은성은 그여자의 인사는 간단히 씹어버린채 스파게티만을 요구했다.
배가 꽤 고팠나보다..=_=^
"야아~넌 누나 보러 왔으면서 스파게티를 찾으면 어떡하냐~"
"나 너 보러 온거 아니야-_-..."
"근데 이아가씬 누구야..ㅇ_ㅇ..?효빈이 아닌데..???"
.......
............
...............
"안녕하세요...."
"어...그래..은성아.누구..????친구야..?"
"마누라야.스파게티 2개~~!!"
"무슨 밥못먹은 그지가 들어앉었냐!!!누나가 오랜만에 예기좀 한다는데!"
....
.......
그 언니는.아예 자리를 트고 앉았다=_=..
그러더니 저어기 멀리 주방을 향해 외쳤다
"오빠!여기 미트소스 스파게티 2개~~...얘가 여자친구라구??"
"너 안가??"
"야..옆에 여자친구도 있는데 누나한테 너가뭐냐..~~"
"마누라라니까..."
"효빈이는...어쩌구..?"
.....
.........
이여자가 진짜..ㅜ_ㅜ..사람 승질 돋구네..ㅜ_ㅜ..
"...걔랑 끝났으니까 얘랑 여길오지...."
"효빈이랑 깨졌어?!?^ㅇ^!?!"
"그래"
저여자 되게 좋아하네..-_-..
"그럼 지금 얘랑 사귀는거 맞지??^ㅇ^??"
"어"
"그래^ㅇ^"
그 여자는 매우 도전적인 눈빛으로 날 바라보았다-_-...
그여자의 눈빛은'니까짓것쯤이야 간단히 물리칠수있지' 라고 말하는듯했
다-_-
"효빈이..기집애..좀 싸가지 없긴 했잖어..그치??^^"
헉..저여자가 진짜 왜이래..-_-....라는 표정을 짓긴 했지만..
나의 속마음은 지금 당장 그여자와 하이파이브라도 치고 싶은 심정이였
다...ㅡ.,ㅡ
...
........은성이는 테이블에 꽃혀있는 휴지를 만지작 거릴뿐 아무말 없었
다.
"효빈이가 얼굴은 이쁠지 몰라두...덜배운애 같았잖어..^-^그치?그치은성
아??"
ㅡ.,ㅡ...내가 앞에 없으면 난 뭐라구 씹어댈지 문득 궁금해졌다ㅡ.,ㅡ
.........
...........
"그만해라...??"
......
........
...............
은성이가 한말이였다...
눈동자는 테이블을 응시한채........
화날때나 들을수있는 그런목소리로 말했다...
........
"이그~우리 애기~화나써?^^?"
ㅡ.,ㅡ..헉...ㅡ.,ㅡ 저여자의 깡이 존경스러워 지려고 한다..__
"김효빈..니입에서 씹힐라고 태어난거 아니야..."
.......
............
................
그제서야 자존심이 상해야 할 상황인걸 눈치 챘는지..
천박한 여자는 입술을 파르르 떨며 일어났다
"너 선배한테 너무 까분다...???애교로 봐주는것도 한두번이야"
그러더니 은성이의 욕이 시작되기전에 얼른 자리를 떠버렸다-_-..
은성이는 정서 불안 걸린 아이처럼..휴지만 잘게 잘게 찣어댔다
"왜그래..은성아.."
"몰라..괜히 열받어......"
........
.......
"저언니가...효빈이..욕해서.....?"
"몰라..."
"....왜몰라..."
"모르겠어..."
.....순간....머릿속이 필름으로 뒤엉킨것처럼...
김효빈이 그날 병실안에서 날 때린장면과...
김효빈과 지은성이 함께 있던 장면이 뒤죽박죽 엉켜버렸다...
........
..........화가났다..
병실안에서..내가 김효빈한테..얼만큼 맞았는지..알아도..알게 되도..이
애..효빈이 편들을까......??.....
.......그럴까....정말...??
유치한 질투심...내가 생각해도..유치한 질투심..그래도..어쩔수 없는
건...내 감정이라는거...
"너..그거알아...??"
떨리는 목소리로 애써 태연한적 물었다..
........유치해..한예원..이러면 안되는데......
"뭘...??"
"...나 왕빛나한테만 맞은거 아니다...김효빈도 ..나 때렸었어.."
......
............
................
떨렸다..두근두근...가슴이..막..떨려왔다....정말..쿵쾅..쿵쾅..떨려왔
다.....
.....
..........
지은성은..픽웃었다..
ㅇ_ㅇ...웃어...??왜...?
너무 열받아서 돌아버린게 아닐까..>_<
"니가 치는 구라는 재미없어....~~"
........
............
"구라라니..내가 지금 한말이 거짓말같어..??"
"유치하게왜그러냐..너까지..김효빈 그냥 가만 냅두자..불쌍하게.그만하
자.."
"내가 지금 한말이 거짓말같냐구...."
"그만해..재미없어...으으..배고파...죽겠네..왜 빨랑 안갖고오고 지랄이
여..ㅡ.,ㅡ.."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