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빈과 그 모범생인 아이는 슈퍼로 가는듯 했다...
.....
괜히 기분이 이상해지네...
"...은성아!예원아!!>_<!!"
......
승표가 한손에 토끼를 들고 헐레벌떡 뛰어왔다..
경원이일이후로..승표얼굴 보기가 어쩐지 좀 미안하다...
"ㅋㅋㅋ 야.예원아..너땜에 울학교 애들 공부시간 내내 웃었다>_<"
"뭐...뭐가..!!!-_-"
"너 손가락 끼었다구말야....애들 내내 그예기만 했다니까..!!"
"그만해..ㅜ^ㅜ..."
"오늘 왜이렇게 차려입고 왔어..????"
"-_-토끼나 주시지..."
"아...맞다..."
승표가 조심스럽게 예원이를 넘겨주었다..
무사했구나..ㅜ^ㅜ...
"나 안걸렸지..??"
은성이가 승표에게 다가가더니 물었다..
나는 예원이를 쓰다듬느라 정신이 업써따...
"생물시간에 아슬아슬 했는데!형식이가 잘 넘겼어..야..근데 니가 들구있
는토끼는뭐야.....??"
"이거 예원이꺼...얘 이름이 은성이다...."
"예원이께 니꺼보다 훨이쁘다..니토끼는 어딘가 조졌어..-_-^"
저게..저게...미쳤나..=_=^...
"야...승표도 니께 더 이쁘대잖어..니가 그냥 그거 가져....내가 은성이
가질꺼...."
"안돼ㅜ^ㅜ 그건 내의도와는 어긋나단 말이야..ㅜ^ㅜ 어서 이리죠!!
ㅜ^ㅜ!!!!!!!!!!!"
"절루가..니집가..-_-^.."
"얼른 얼른>_<빨랑 안 ㄴ ㅐ 노 ㅏ!!!!!!!!!!!!!"
이런 우리를 지켜보는 승표의 표정을 참으로 암울해보였다-_-..
지은성은 키가 컸으므로 그놈이 토끼든 손을 번쩍 들어올리는바람에.나
는 어떤 조취도 취할수 없었다..
낑낑대며 (힐을신은채-_-^)발악을 해댔따.
"은성아...예원아..그만해..저기 애들 지나간다.은성아 요새 니 이미지많
이 망가졌어-_-^..."
.
.......
............
갑자기 지은성이 토끼를 들고있던 손을 호 ㅏ 악.내려버렸다.
그바람에 우리 가여운 은성이가 바닥으로 가볍게 떨어졌다..-_-^
"뭐야..ㅜ^ㅜ 뭐하는 짓이야..ㅜ^ㅜ!!!!!!"
.....
나는 서둘러 은성이를 들어올렸따.
지은성은 무표정으로 아무일 없었다는듯 딴청을 피워댔다.ㅜ^ㅜ..
....
.......
..........그리고 그 옆을 김효빈과 그 모범생틱한 아이가 쓰윽 지나갔
다...
....
....내가 놀란것은..김효빈의 표정과 김효빈이 친 대사여따..-_-^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_=....내가 들고있는 은성이를(토끼)
를 보고 말했다..=_+
"어머..귀엽다>_<"
......그러더니 쓰윽 지나갔다.+_+...
저것이...미쳤나..ㅡ.,ㅡ..
잠깐..잠깐..가만보래요..=_+..???
지은성...갑자기 토끼를 내팽겨친 이유가...=_=^..김효빈때문인가..
ㅜ_ㅜ..???김효빈있어서..창피해서...ㅇ_ㅇ...??
조용한 가운데 쉬는시간을 마치는 종이 울렸다.
"띵동.띵동..띵동..띵동..."
"야.!!지은성!!!!!!!!!!!!!!!!"
"엉-_-"
"너 갑자기 왜 은성이 집어던진거야..??"
"몰라..-_-.."
"왜 몰라.......!!왜 집어 던졌냐구..."
"나 화장실 매려.=_=...나 화장실 간다......"
.....
.........
"학교로 들어가면 어쩌자는거야..>_<!!!"
"1시간만 있으면 끝나...수위아저씨랑 놀고있어=_=^"
지은성은 급히 교문안으로 들어가버렸다....
........
...............
"승표야..쟤 왜저래....???"
"...니가 이해해..아직 효빈이 보기 어색해서 그런거야.."
"그건 나두 아는데.........아니..왜....갑자기 토끼를 집어던지냐구.."
"근데..나 종쳐서 들어가야돼..예원아..ㅜ^ㅜ"
"빨리 말해!!!!!!!!!!!!!!>_<!"
"ㅜ^ㅜ...ㅜ^ㅜ...글쎄..아무래도..효빈이 앞에선...맨날 남자다운 모습
만 보였는데....갑자기 토끼같구 실랭이 하는모습이 보이기 챙피했나봐."
"왜 지금와서 그걸 신경쓰느냐구......."
"니가 이해해..예원아..은성이 효빈이랑 알고지내던 횟수만 해도 4년이
넘고..사귄 기간만 해도 1년이 넘잖어.......그래도...신경안쓰일수가없
지...."
".....은성이..아직도 효빈이 좋아하지...??"
"아니"
"아니야..맞어...맞어..."
"은성이가....너 입원해있는동안....학교에서 말 10마디 넘게 하는거 본
적이 없어..오늘 저렇게 밝은모습...니가 있어서 볼수있는거야.."
"ㅜ^ㅜ..그렇구나..(귀 하나는 더럽게 얇음-_-^)그래..이제 들어가도돼..승표야ㅜ^ㅜ"
"들어가긴 뭘들어가!!!!!!!ㅜ^ㅜ!!수업시작했구만!!!ㅜ^ㅜ!!!!"
"그..그래..=_=..미안해..-_-^..."
그리하여 나는 팔자에도 없는 촐랭이와..토끼 두마리와 함께..
상고 앞에 위치한 상가안에 들어가 나란히 앉아야했다=_=^..
....승표는 턱을괴고서 쭈그리고 앉아 무언갈 생각하는듯했다.
......그래도..이놈도..명색이 상고의 4대천왕인지라..
귀여웠다..ㅡ.,ㅡ..둥그스름해가지고 얇게 패인 속쌍카플 진눈..
얄쌍해가꼬 약간 치켜올라간 눈썹...남자치곤 휜피부.콧대는 서가지고 끝
부분이 동골동골한 마늘쪽 같은코.ㅡ.,ㅡ아싸..좋구나아..ㅡ.,ㅡ
왼쪽에 자리잡은 웃을때 살짝 살짝 보이는 덧니..
이러면 안되는데..ㅡ.,ㅡ..
"뭘봐..>_<왜 쳐다보구 그래>_<"
"누가 널 쳐다봤다그래=_=...입이나 다물어..파리들어갈라=_=^"
"씨잉..내가 좋아하는 음악시간인데..들어가지두 못하구..ㅜ^ㅜ"
"음악시간은 너 좋대.=_+..??"
"왜 자꾸 시비야>_<!!"
"=_=.몰라.너만 보면 자꾸 시비를 걸게돼.-_-^..."
......
...........
촐랭이는 갑자기 조용히 무게를 잡았다..
.......삐졌나-_-...???소심하긴..-_-..
"예원아..."
"응...??"
"경원이..말이야....."
"어...."
"정민이라는애 좋아하는거지..맞지...??"
"아니야..."
"맞잖아..."
"....아니야...아직.경원이가..자기가 누굴 좋아하는지 모르구 있는거야.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사람이 누군지 깨닫게 된다면..너한테 돌아올꺼야"
"....그럼.경원이가 진짜 좋아하는사람이 나라구..??"
"그래..너야..."
"니가 어떻게 알어>_<"
"좀 그런다면 그런주 알어..=_=..왜 자꾸 토를달어..조잡하게시리-_-"
">_<..경원이는 요새 어때.!?!?"
나는..1시간 내내...촐랑이에게 경원이에 대한 시시콜콜한 예기까지 다
해주어야했다..=_+^..
비러먹을..ㅡ.,ㅡ
에휴..그래두 부럽다..이렇게 까지...자신을 좋아할수 있는사람이있다니.
경원이가 갑자기 너무 부러워졌다..
지은성..그놈도..이정도로 날 좋아할까.....
아니아니아니..=_+.>_<.아까 내게 보인 싹수 노란 행동을 봐라.
절대 그러지 않을것이다..ㅡ.,ㅡ...
..."띵동..띵동..띵동..띵동.."
수업을 끝마치는 종이 울렸다.
나와 승표는...상고 정문으로 조금씩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