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침대에 엎어져..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있을때..누군가가 방을 노크했다
"누구야..?"
"나 들어간다"
"어.."
한승표가 내 방에 노크를 하다니..천지 괴벽이 일어날일이다..
"...나가자"
"어딜..??"
"오빠가 술사줄께.."
"됐어..무슨..오빠가 술을 사줘"
"너 고1때부터 소주나발불구 다닌거 다 알아.나와"
"=_=...어디서 살껀데.."
"오빠가 설마 공원같은데서 너한테 술먹이겠냐??"
...............
.....................
..........................
정말이였다..
오빤..놀랍게도.실로 놀랍게도..날 데리고 호프집으로 들어왔다.
이 호프집이..전에..나랑..은성이..경원이.승표가..왔었던....
그때 그 호프집이라는게...문제지만...
다행이..그때 앉았던 자리와는..멀리 떨어져있는곳에 자리를 잡았다..
............
.............
1시간이 경과했을까..
전에도 말한바 있지만..나는..술이 아주 쎄다-_-
소주 1병..?장난이다..
2병...??분위기는 돋궈준다..
3병.....??말 쫌 많아진다..
4병...??사알짝..아주 사알짝 취해준다..
5병...?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취기 돈다..
그러나... 우리오빠..1병..??
인간이길 포기했다-_-^...
그리고..지금 우리 오빠..5잔째다-_-...
"너 임마~알아?그거 아라??"
"오빠....조용히말해ㅡ.,ㅡ 동네 챙피해서 어디 살겠어..ㅡ.,ㅡ"
"한성이 그자식..임마 ..안도ㅐ~안돼~푸히힛>_<"
"김한성...???"
절호의 기회다...우리오빠..술먹으면...아무말이나 나오는대로 지껄인다.
...............지금이 기회다.
"김한성..그래..김한성...."
"왜..?걔가 왜......?"
"잘 들어...=_=~"
"응.ㅇ_ㅇ!!!"
오빤..풀린눈을..내 눈에 고정시키고..
꼬인 목소리로..말했다..
"아..근데 너 재수없다아~~"
"뭐-_-??"
"아까 니가 소리 질러쓸때~오빠 얼마나 상처받았는ㄷㅔ ㅇ ㅔ~~
ㅈ ㅐ 수 업 ㄸ ㅏ ㅇ ㅏ~~~~~~"
"=_=..빨리 말하지 못해-_-^??"
"예원이 무 ㅅ ㅓ ㅇ ㅓ 우 ㅓ.ㅜ^ㅜ"
"...진짜 적응 안되네-_-"
"김한성!!!!!!!!!!!!!!!!!!!"
깜짝이야.......... ㅜ_ㅜ...갑자기 그놈 이름을 소리쳐 부르면..어쩌겠
다는거야...ㅜ_ㅜ...
"한성이....1년전부터 너 아라써어~~알아??1년전....1년이면 강산도 변한
데에..알ㅇ ㅏ ㅇ ㅏ!?!"
.........1년전부터..김한성이 날 알았다구....?그게..무슨말이야..갑자
기.....
"오빠..자세히좀 말해봐..김한성이 날..어떻게 알았어..??"
"작년ㅇㅔ 말이야아~~말이야아~~니가~내 졸업식날 왔을때..있잖아..
딸꾹-_-"
"응..그때..그때왜..."
"그ㄸ ㅐ 그놈이 널 봤단 말야아??"
"........그래서...?"
"에이~반응 재미없다아~말안할래에~~"
"어머어머어머!!!그래서요!!?!?"
내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야-_-..
"그때부터..그놈이..나한테..너 소개시켜 달라구 쫄랐담 말이지..>_<"
............그럼..김효빈이..시킨게 아니였다구..??
"그래서..그래서 오빠.........?"
"난 물론 싯타구 ㅎ ㅐ ㅉ ㅣ ㅇ ㅣ>_<"
"왜..왜.......??"
"고놈 고거..저거걸랑!!!!!!!!!!!!!"
그렇게 말하며..오빠가 손으로 가르킨것은...
.............호프집 구석에 쳐박혀있는..걸레였다..=_=...
"걸레..라구...??"
"웅웅>_<"
"....그래서....??"
"그때부터..그놈이 우리집에 저놔를 해땀 말이시>_< 콜콜~콜콜~"
"난 한번두 못받았어......"
"이히~* 오빠가 다 끊어버렸걸랑>_<"
"=_=.........그랬어-_-??"
"내 하나뿐인 사랑스런 여동생을!!!!!!여동생을!!!!!!!!
그런놈에게 넘겨줄수 업써써..오빠는 말야..근데..그런 오빠한테..동생
은 소리나 지르구..ㅜ_ㅜ..훌쩍..ㅜ_ㅜ"
느끼해 죽겠ㄴㅔ-_-참말로-_-............
그런데....김한성..이..아.아.....
그럼 그때..김한성이 한말!!!!!!!"난..그전부터 너알았어"☜이게..
그뜻이였단 말야!??!!?
이런....살짝 감동받을려 그런다..
근데..걸레라구-_-???걸레-_-???
=_=...=_=....다시 정떨어진다-_-^
"오빠!!!!!!!!!!!"
"아이.>_<깜짝이야>_<"
지금 와서 느낀건데..우리오빠-_-..김승표닮았다-_-
이름뿐만 아니라..눈큰거랑 덧니도 닮았고..무엇보다..술먹으니까......
말하는 꼬락서니가
..아주 비스무레하다-_-...
"오빠..지은성 알지!!"
이때가 기회..오빠 술취한 틈타서..모든걸 캐네는거야....
"지은 ㅅ ㅓ 엉???우리 후배님 아냐..>_<무서운 후배님>_<"
"오빠..걔가..김한성..되게 싫어하는ㄱ ㅓ알아..??"
"알지이>_<상고 나온애들이라면..다 알지>_<오 ㅐㅇ ㅔ~~"
"그........이유.......뭔지......알아..........?"
"ㅇ ㅔ ㅇ ㅔ 엥>_<알아>_<"
"나한테 말해줄수 ..있어??????"
"ㄴ ㅏ ㅇ ㅏ졸 ㄹ ㅕ ㅇ ㅓ.....=_="
"안돼!!!!자지마!!!!!!ㅜ^ㅜ!!!!!!!!!!그것만 예기하구 자!!!ㅜ^ㅜ!"
"푸우푸우..=_="
그렇게..그 ㅁㅣ친놈은..=_=
죽은듯 테이블에 엎드려 버렸다..=_=...
"일어나!!!!!!일어나!!!이 인간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