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아..오빠아..사랑하는 오빠..ㅜ^ㅜ 은성이가 왜 김한성을 싫어하는
데..ㅜ^ㅜ 나때문이야?나때문인거야?그런거야?그런거야?ㅜ^ㅜ!?"
"해빈이 땜에야..>_<푸우..푸우..>_<"
"해빈이??해빈이가 누군데!!!여자여!?!?"
">_<푸우푸우>_<"
"여자냐구!!!!!!!!!!!!!!!!!>_<!!!!!!"
"아니야..ㅜ_ㅜ 오빠 졸려..ㅜ_ㅜ 오빠 졸려..ㅜ_ㅜ 오빠 자게해죠ㅜ_ㅜ"
"뒷예기는 마치고 자야될꺼 아냐......ㅜ_ㅜ"
"푸우..푸우..>_<"
=_=....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쳐버릴라..ㅜ_ㅜ...
아무리 흔들고....쥐어 뜯어도..그인간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는 그곳에 남아있던 술을 입에 살짝 털어놔주고..
그 비러먹을 인간의 주머니에 있는돈으로 계산을 한뒤..
비러먹을 인간을 엎어메쳐..질질끌고 그곳을 나섰다..
ㅜ_ㅜ..이게 무슨꼴이야..ㅜ_ㅜ...ㅜ_ㅜ..
내가 지금 더 슬퍼지는건..왜 건장한 청년을 끌고 걷고있는데..
힘이 안드냐는거야..ㅜ_ㅜ..
내가 더 살이 찐건가..ㅜ_ㅜ..그런건가..ㅜ_ㅜ...
................
.....................
..........................
"어!?!?"
??????????
젊은 남자의 짦은 고함소리였다..
반사적으로 눈길이 닿은곳엔..준세였다
"누나!!!!!!여기서 뭐해요!?!?"
"..=_= 나좀 도와주라..=_="
"누나 지금 딴남자랑 있는거에요!?"
"=_=..얜 또 시방 뭔소리여..=_=..나좀 도와줘..너 잘만났다"
".......이남자 누구에요??"
"=_=..ㄴ ㅓ 그때부터 이상하다..남의 뒤를 미행하질 않나-_-
너 그때 전봇대 뒤에숨어서 나 본것두 니 친구지-_-..니가 시킨거지-_-"
"아니네요!!!"
"=_=..그럼 내가 외간 남자랑 다니든 말든 니가 왜 감놔라 배추놔라 하
구 있는거ㄴ ㅑ!!"
"배추가 아니라.배에요..."
"=_=....어쨋든..........."
"누나 딴남자랑 시내 돌아다니지 마세요..저두 책임 못져요..."
"아 ..글쎄..!전번부터 왜 그러는건데!!!!!!!!!!!!!!!!"
"은성이 형이 시켰단 말이에요!!!ㅜ^ㅜ!!!!!!!!!!!!!"
"................뭐라구..??"
".은성이 형이 요번 일주일동안 누나 시내에서 보면 무조건 미행하라그랬
단 말이에요..ㅜ_ㅜ..남자 만나구 다니나 안만나나..ㅜ_ㅜ"
"너 왜 말안했어..-_-^"
"누나보다 은성이 형이 더 무서우니까.그랬죠..ㅜ_ㅜ"
"너한테만 시킨거 아니지..ㅡ_ㅡ^^??"
이제야..뭔가 슬슬 감이 잡혀온다...
"1학년애들한테 다 시켰어요.ㅜ_ㅜ..."
"=_=^...그래서 니놈들이 그렇게 날 미행했구나-_-^???"
"말하지 마세요..저 죽어요..ㅜ_ㅜ"
"언제 그랬는데....."
"왜 자꾸 꼬치 꼬치 물어봐요...ㅜ_ㅜ"
"말한다..-_-^???"
"저번주 토요일인데요..ㅜ^ㅜ"
..........저번주 토요일이면..
그렇다...지은성이..부산이라고 뻥쳐서..내가...내가.....
통화중에..."나 딴남자 막 만나고 다닌다!김한성도 만난다!"☜라고 협박
한날이다..
그랬지..그다음날...준세 이놈이 나 미행하다 걸렸었지-_-...
그렇다면..지은성이..시킨것인가-_-....
그런것인가..-_-^.....
..............귀여운놈..ㅡ.,ㅡ..ㅜ_ㅜ........
"누나 시내에서 딴남자랑 놀지 말라구요..ㅜ_ㅜ"
"무슨 딴남자야!!!!울 오빠구만!!!!!!내가 미쳤어!?이런놈이랑 놀아나
게!?!"
"아...그렇구나...^ㅇ^..이형 어디서많이 봤는데......."
"많이 봤겠지.혼자 시내를 쓸고 다니니까-_-^..어쨋든..딴남자 아니니까
안심하구...들어가...
야..근데..나 궁금한거 하나있어.."
"네.....?"
"지은성말야......"
"..인제 물어보지 마세요..ㅜ_ㅜ"
"내가 남자를 만나고 다니건 안만나건..지가 시내에서 돌아다니다 잡으
면 돼지..왜 너휠 시킨거야..걔 요새 무슨일 있지..그치..?""
"몰라요~인제 물어보지 마요..저 진짜 죽어요"
".=_=....내가 경원이 폰번호 알려줄라그랬는데....."
".........네........???????"
"내가 경원이 폰번호 알려줄랬는데~~줄랬는데~~ㅡ.,ㅡ"
"저 경원이 누나네 집번호 알아요"
"ㅡ.,ㅡ...야..잠깐만...그럼 이것만 대답해.."
"ㅜ_ㅜ...왜요..저 애들한테 가봐야되요..ㅜ_ㅜ.."
"...지은성..이..김한성..왜 싫어하는거냐.......그건 말해줄수 있지?"
"한성이 형이요?"
"그래!!"
".......해빈이 형때문이라고 들었는데.."
"해빈이가 대체 누군데!!!"
"한성이 형 친구였을껄요......."
"그래그래.어서 뒷예기를 마무리지어 보여무나ㅡ.,ㅡ"
준세는 한심한 표정으로 날 한번 쭉...훑더니만 =_=^
"저 갈께요-_-" 라는 말만 남기고 저 멀리 저멀리 뛰어가버렸다.
........내 등에 메쳐있는 이놈만 아니면 뛰어가서 잡아버릴것인데..
ㅜ_ㅜ..해빈이가 누구지..ㅜ_ㅜ.???
지은성..그래두...딴남자 만나나 안만나나 감시할려구 애들이나 풀르구.
나에대한 애정이 식은것은 아니구나..ㅡ.,ㅡ
어쩐지..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자아~승표야!!!!!!!!가자!!!!!!!!!!!"
"쿠우..쿠우..-_-"
"-_-........."
나는 나보다 20센치 가량 더 큰 20살의 건장한 청년을..땀한방울안흘리고 무사히 집까지 데리고 올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