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웅..누구지..=_=..잘생겼다..으헤헤..ㅡ.,ㅡ
"너..맘에 든다~!!>ㅇ<우리 통성명이나 해보자~"
"휴우..예원아..나현성이야..왜그래..얼만큼 먹은거야.."
".........현성이.....?현성이???"
"그래..은성이 친구 현성이......"
"현성아아>ㅇ<!!!!!!!!!!!!!!!!"
"응..그래^-^..."
........
........현성이다.현성이.....ㅜ_ㅜ.
한참을 현성이 어깨에 기대서 운거같다..
........술도..조금씩..아주 조금씩..서서히 깨간다..
"..이제 다 울었어..??"
"..응..응..=_="
"내 예기 들을차롄데..들어줄래...아니.들어야된다.."
".......들을께..."
"......^-^"
.......우린..우린..집뒤의 놀이터로 함께 향했다..
.......할예기라니.....은성이가..말한걸까..?예원이한테.헤어지자구.
전해달라구 한걸까....?정말......!?
"현성아..나 안들어>ㄷ<"
".....어??"
"니 예기 안들을래..은성이 예기잖아.ㅜ^ㅜ 안들을래.ㅜ^ㅜ"
"은성이 예긴 맞아..들어야돼..."
"안들어>ㄷ< 안들어>ㄷ< 안들어>ㄷ<"
"그럼 너 이대로 끝날래!???!?!?"
.............
...............
"무슨소리야...>_<??"
"김한성이랑 은성이 예기야.!니가 잘못알구 있는부분 말하러 온거라구!!
너 6시간 기다렸다!!알어!-_-^??"
"..........................."
.....
........
...........현성인..담배를 한대 물었다..그리고..담배가..반쯤없어질때
까지..아무말 없이..연기만 내뿜었다....
"......은성이..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알던 형이 있었어.."
"........."
"..은성이..중1때까진..친구 없었던거..알지....에이즈..란 ..개같은 헛
소문때문에.."
"..알아............"
".....근데.은성이 4학년때부터..유일하게 은성이 돌봐주던..형이 있었다
구.....은성이보다 한살많은.."
"..응......응......"
"그형이름이..신해빈이야........"
"..신.해.빈..?"
"...은성이가 상고 온것도..해빈이 형때문이였어..그리고....고등학교 올
라와서도..은성이..해빈이 형이랑 늘 붙어다녔어...
..한시도 떨어지지않고..언제나..늘..그렇게...김한성도..해빈이 형이랑
단짝이였지..그래서 그 셋이서..은성이 고1때..언제나 함께 다녔었어..
우리가 정말 샘날만큼......."
...........드디어 듣는다.......신.해.빈.예.기.....
..........
현성이는 다시 아무말 없었다..무언갈 골똘히 생각하는듯 했다..
난..기다리기로 했다..이윽고..현성이의 입이 다시 열렸다..
"...그리고.. 그해 가을에..은성이.해빈이형..김한성....그리고 다른 선
배 한명......
놀러가게된거야...1박2일로..넷이서......계곡이라던가...강이라던가..
여기서 꽤 먼곳.....추운날씨였는데...깡키운다나..뭐라나..훗...큰소리
뻥뻥 치면서..그렇게 웃으면서 떠났어.."
"........응..........................."
"...그리고..후우....셋이..텐트치고...그렇게 놀던중에....
.....놀던중에......"
"..응........"
"해빈이 형이 물에 빠졌어...해빈이 형..몸이 약해서..수영같은거..아마
배울기회도 없었겠지.............."
......
"당연히..은성이..그리고 김한성..나머지 선배 한명..뛰어들어서 구하려
했어....그런데...그 옆에 아저씨들이..말렸나봐.필사적으로..
저기 뛰어들면..너희들 다 죽는다고..........차라리..구조요청을 해보자
고......"
"............그래서......?"
".......김한성과 다른 선배는 주춤했어....은성인..달랐지..당연히..
해빈이 형 구하러...뛰어들었지..."
".......응........."
"..그러는걸..김한성이랑 그 선배가 잡아끈거야..가면 너도 죽는다구.."
"......................김한성이..?"
"..그물깊이가 장난 아니였다나봐......은성인...아저씨들이랑..김한성한
테 잡혀서.....반 미쳐있었어..............해빈이형은..울면서..울부짖
으면서.살려달라고 소리쳤어..은성이에게..살려달라고..제발 살려달
라고.....김한성이 구하러 뛰어드는 은성일 필사적으로 말리는........
광경 모두 지켜보면서......조금씩...조금씩.."
"..........뭔지 알꺼같어....뭔지 알꺼같어........."
"은성이..그렇게.자기가 젤 사랑하는 사람이.눈앞에서..울면서..죽어가는
거..볼수밖에 없었어.....그리고..분에 못이긴 나머지..거기서 실신해버
렸고...."
"..................."
아무말도 할수가 없다....
"병원에 실려가서 눈떠봤을때..이미 해빈이 형 이세상 사람 아니였어..
은성이..그렇게..자기가 젤 사랑하던 사람..두번째로 잃은거야...
.....아빠..그리고..해빈이형...............은성이..늘 혼자였을때..유
일하게...말건네주었던..그래서..있는정 없는정 다 주었던 해빈이형.."
"............."
"그날부터 은성이한테 김한성은 적이였어.그자리에 있었던 다른선배는.
죄책감에 전학가버리고..남은건 김한성..그때부터..김한성와 은성이..
서로 적이 되버린거야........."
"응.........."
".....그리고..은성이..일주일후에 김효빈과 사귀었고.."
갑자기 왜 김효빈 예기지..........
"...김효빈..중학교때부터 은성이 쫓아다녔지만..은성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어..그런데...해빈이형 그렇게 떠나고..일주일후에 사긴거야..왠지
알어..?"
"김한성한테..복수할려구.....?"
"..은성이 그런놈 아니란거 알잖아....."
"그럼..왜...."
".....해빈이 형이..남몰래 효빈이 많이 좋아했어..늘 버릇처럼 은성이한
테 부탁했어..효빈이좀..봐달라고...효빈이좀 ..행복하게 해줄수 없겠냐
고..그리고..해빈이 형 죽고나서..은성이...효빈이랑 사귄거야..
단지..해빈이 형때문에.........."
"...........그런거였구나..몰랐어.."
현성이의..충격적인 말에..술이 모두 깨버렸다....
그래서 은성이가 더 보고싶다.........
"....내 예기 끝난거 아니야..이제부터 시작이야...."
"....시작..이라니....??"
"은성이..그간 연락없었던거..이유..알아..?"
"아니..!!몰라!!!!!!!!!!!!!!!!말해줘!!!!!!!!"
"..너때문에..너때문이였어..니 생일때문에..웃기지??그자식이 그런다는
게??"
"거짓말..............."
"거짓말?^-^??은성이..니가 생일이라고 말한 그날부터..너 피했어..
...그 안돌아가는 머리 굴려갖고는..니 생일날..깜짝파티 해주고 싶다고"
"......거짓말이지.....?너 나 불쌍해서..그렇게 말해주는거야..그치?"
믿을수가 없는걸..정말 믿을수가 없다...
"..은성이 말야....태어나서 첨으로 막노동해봤어...너때문에.."
"...막노동이라니..?"
"니 생일파티때문에..돈번다고..막노동했다구..오늘도..너 김한성이랑 같
이 놀고있을때..은성이 일했어..며칠전에..은성이..막노동하다 실수해
서..맞았었어..그때가..너보고..놀래서 도망가다가...흙을 쏟았을꺼야..
그래서 ..꽤 맞았었어.....은성이 태어나서..누군가에게..아무저항없이
맞은거...처음이야..알어..?너때문에..너 위해서.....꾹참았어"
.................
"..근데..너 그날 ..김한성이랑 같이 있었지.......그래도..은성이..다음
날도..너땜에..너위해서..일했어.."
"잠깐만..나 그말 믿을수 없어..은성이네집..잘살잖어..돈많잖어..근데..
나땜에 그런 막노동을 했다구..?니말..솔직히..현실성 없어..
나땜에..그렇게 말안해두 돼..나 비참하다..현성아.."
"휴우...너 은성이네 집앞에 찾아간날 있었지..."
"..........어.."
"그날..은성이네 누나가..너한테 별 지랄했을꺼야-_-^그치?"
"....어............"
"그날 은성이..누나 때렸던거..아냐..-_-^?"
"뭐............???????"
"집에 들어갔을때..은성이 누나..니 예기하면서..그날 있었던 일 예기한
거야..........너 내쫓겼었다며..그 누나한테..그여자 성깔이 워낙 지랄
같어야지.."
".................."
"그날부터 은성이..용돈 끊겼어...누나때린것도 그렇고..그날..은성이..
너 집에 혼자 걸어갈까봐..엄마몰래 기사보냈었어...근데..니가 그 기사
한테 무슨 실수했었는진몰라도-_-^그기사가..씩씩대면서..은성이네 엄마
한테..
다 말해버린거야..그래서..생일날까지 너몰래 잠적했다가
..깜짝파티 해주려는 계획..흐트러질까봐..돈벌기 위해서 막노동한거야"
그럼..그때 그 택시기사.....김한성이 보낸게 아니라..은성이가..
은성이가....보낸거였다구............
................나어떻게..은성아..너한테 미안해서..어떻게......
"...은성이.....어딨어........"
"너 그건 아냐..?은성이..아침먹고 학교간적..없다는거..."
"....무슨말이야???"
"은성이 집에서..늘 혼자라구..아무도 은성이한테..관심가져주지 않는다
구...유일하게 피섞인 친엄마마져도..............은성이한텐..친구들...
아니.아니...
친구들보다 더 중요한 너 뿐이야..근데..니가 그렇게 김한성이랑..은성이
가 세상에서 젤 증오하는..김한성이란 놈이랑.....같이 있었잖아..
...은성이...얼마나 힘들지 생각해봤어??"
..............................탁..탁..목이 메어온다..
"..아까 너랑 김한성 같이 있는데...후..진짜..꼭지 도는주 알았다..
그래서..정갑이 형있는데..그렇게 개깡 부렸던거야....나도 미쳤지-_-^
다 너때문이야~~>_<!!"
"..은성이.....어딨어.....응?은성이..김효빈 만났단 말야...
어딨을까!!어딨어?은성이 자주 가는데 어디야!??????!?"
"오늘 해빈이 형 죽은날이야....그리고..해빈이형....강에 뿌려졌어..아
마..그것때문에 효빈이 부른걸꺼야..해빈이 형이 효빈이 많이 좋아했으니
까..거기..같이 가려고..부른거겠지..."
"그 강 어디야?!?!?!"
".........오토바이 가져올께..기다려..."
"나도 같이가!니 오토바이 있는데까지 같이갈래!!!!!"
"휴우..따라와..서둘러야돼...."
은성아...어떡해..나 몰랐잖아..나 정말 몰랐잖아...
나 미안해서 어떡해........눈치도 못챘어..바보처럼..
나 힘든거..나 아팠던거......너한테 비하면..나 ..어린애처럼 투정부린
거야................................................................
그랬던거야...................
은성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