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생각하니까..슬퍼진다..
...............난..못된년이다...
☆그로부터 1년뒤에 쓴..☆
★승표의 일기-
2002.7월8일.
오늘..새벽에..경원일 보았다..골목어귀에서..술에취해서..주저앉아있는
경원이.....
1년동안.....그리워만 했던..경원일 보았다..
공고새끼몆놈이..경원일 에워싸고 있었다..
순간..왜그렇게 화가 났던지..그새끼들한테 막무가내로 덤벼들었다..
.............2시간가량은 맞은거 같다....
......이렇게 맞아본거..얼마만이였지........
맞아서 열받는것보다.경원이가..그런 모습으로 앉아있는게 화났다..
겨우 들쳐업고..경원이네 집앞까지 갔었다...
경원이..술에 많이 취해있었다........
....경원이가 내 등에 업혀있단 사실에..가슴설레서..정말..떨려서..
아픔따윈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경원이가..작게 속삭였다..
"고마워.늘..정말 늘 고마워.."
........눈물이 흘렀다.................
.............
...그렇게 말해주는 경원이때문에..눈물을 흘리고 말았다..병신처럼..
...용기 얻어서..경원이에게 말하려했다..다시돌아와달라고..
그때....경원이가 다시 말했다..
"정민아..정말 고마워..나오늘 많이 마셨어..나취한거 첨보지??."
....
.............그랬나보다..경원인..날..그자식으로 알았던..거였나...
....집앞에..경원일..앉히고..벨을 누르고 ..뛰어와버렸다.......
그대로 경원이 얼굴을 계속볼자신이 없어서..
1년이 지난지금도..핸드폰에 녹음되있던..경원이 목소리..
...오늘..깨끗히..지워버렸다..
1년동안...바보처럼...군..내가..싫다..
이젠..정말..이젠..내일...아니..지금부터..잊을꺼다..경원이..잊어야겠
다...........
더이상..바보같은거......하기싫다..
우는것도..........지쳐간다..
.............
경원아..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