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선도부로서 해야할일을 해야해"
"...나 오늘 김밥싸왔다?^ㅇ^?"
삐그덕............=_=...
"조용히.조용히..쉿!쉿!어서 들어가!!"
"..고맙다..참말로..ㅡ_ㅡ"
....
애꿎은 후배에게 오리걸음시키는 한승표를 뒤로하고..
후다닥 교실로 드러와따.그러타..저놈 내 친구다..
엄마들끼리 친한사이에다가...9살때부터 볼꺼 못볼꺼 다 보고 친구로 커
온사이...승표동생 예원이랑 내 동생 정민이 또한 유치원 시절부터 친구
로 지내왔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키가 조금씩 커가면서..저놈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는거.
그것도..너무 많이....ㅜ^ㅜ..
"어얼~이정은~빨리왔는데~~"
"=_=말마라..김밥만 안싸웠어도 나 오늘 오리걸음 할뻔했어"
"왜?교문에 학주있냐?"
"학주가 뭐냐!!한승표가 떡하니 버티더라!!"
"야..맞다..공고에 내 친구가 저번 단합식때 승표보구서 소개시켜달라구
그러는데....니가 말줌 해주라.ㅜ^ㅜ"
"니가ㅎ ㅐ~!!"
"그새끼 여자라곤 너랑 서인아밖에 모르잖아!!내가 말붙이면 퍽이나 대답
하겠다...ㅡ.,ㅡ"
.....인아...승표가 고 1때부터...지금껏...좋아하는 여자아이..
우리랑 다른부류의 아이로=_=..
공부도..상위권.얼굴도 인형같이 예쁘고..하야코..부잣집딸에..피아노도
잘치구..바이올린두 키구............
"니말대루 승표 여잔 인아만 알어..난 친구구..그렇게 좋아하는데..딴애
소개안바들껄.."
"아우!쒸바!!금 나 어뜩해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