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왜 혼자왔어?"
"...모르겠다..후우....기분이 울쩍하다..한까치만 주라.."
"누나꺼 펴~"
"나두 던힐한번만 펴보자>_<"
낚아채듯 해빈이 담배갑에 손을 뻗폈다........
"야.근데 넌 왜 궁상맞게 혼자 이러구 있냐......??"
"...효빈이땜에....나 걔 맘 알다가두 모르겠어..누나.."
"왜..다 말해봐.누나가 들어주께..근데 효빈이가..누구냐-_-?"
"-_-.장난해?"
"=_=..아니..=_-..몰라서 그래.말해주라.."
"한성이 동생..1학년인데........."
"아아~니가 좋아한다는애??!"
"응......"
"근데 걔가 왜..너 싫대?"
"걔가 좋아하는애가 있어...."
"누군데..?ㅇ_ㅇ?"
"내가 젤 아끼는 후배........"
".....휴우..너두 참..힘들게따..괜찮어.해빈아...사랑이란건 말이다?"
.......
나는 4교시까지 빼먹어가면서..
이쁜 후배에게..
사랑에 대한 간단한 논의를 펼쳐주었다-_-...
..휴우..오늘도 후배 고민이나 들어주구.....
내고민은......대체 누가 들어줄라나................
............이정은..
너 꿋꿋하잖냐..언제 니가 누구한테 기대구 그래썬냐..
니가 남한테 기대면..너한테 누가 기대냐....
............그래........나는..언제나 ㄴㅏ무같은 존재!ㅡ.,ㅡ!!
나무..나무!!!나무!!!!!!!!
ㅡ.,ㅡ !!!!!!!
"야-_-..너 콧구멍 벌름거리면서 어디가냐-_-..학주한테 맞어서 열받었냐
-_-?"
"=_=......점심시간인데..밥두 안먹구..남의 교실엔 왠일이시래.."
"우리 마누라 보러왔지-_-"
"...그래.........?어..그래..........."
"..킁..킁-_-"
"뭐하는 짓이래..-_-?"
"너 담배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