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片花飛減卻春
風飄萬點正愁人
且看欲盡花經眼
莫厭傷多酒入脣
江上小堂巢翡翠
苑邊高塚臥麒麟
細推物理須行樂
何用浮名絆此身
한 조각씩 꽃잎 날리며 봄은 사라져가네,
바람에 꽃잎 마구 떨어지니 진정 근심스럽구나.
또 스러져가는 꽃잎이 눈앞을 스쳐가니
술 마셔 서글픔 더해보는 것도 싫지 않구나.
강가 초가집엔 비취 새가 깃들고
상림원(上林苑) 옆 높은 무덤에는 기린석상 누워있네.
사물의 이치 잘 살펴 마땅히 즐겨야 하리니
헛된 명성으로 이 몸 얽어 맬 필요 있을꺼나?
[네이버 지식백과] 곡강의 시 두 수 [曲江二首, qūjiāng]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중국문학, 2013. 11., 고진아, 박재우, 위키미디어 커먼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