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日里无承应,
教寡人不曾一觉到天明,
做的个团圆梦境。 (雁叫科, 唱) 却原来雁叫长门两三声,
怎知道更有个人孤。
밝은 대낮에 임금의 일을 다 못해냈으니,
과인이 새벽이 온 줄도 모르고 밤을 새누나.
꿈에서나마 우리 둘이 만나기를 바라네. (때마침 기러기 소리가 울리고 다시 이어서 노래한다) 기러기 소리 저 문밖에서 길게 세 번 울어대니,
나는 어이할꼬 이내 몸 혼자인 것을.
3절 중 밤을 새우며 소군을 그리워하는 대목이다.